아이들의 감상문을 읽다가 몇자 적어 봅니다.
주된 내용은 몇몇 탈출 주민들을 인터뷰하는 내용을통해 현재 북한의 현실상을 다룬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북한이 우리보다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북한이 우리보다 더 잘사는데 우리에게 기부도 안한다고해서 북한을 싫어했는데..." -4학년 송초현
"북한은 우리보다 더 잘살고, 더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줄 알았는데..."4학년 박성은
"북한은 잘 사는 줄 알았더니 아니였다.."5학년 강요한
"북한이 저러고 있다는 건 잘몰랐는데 나는 그냥 좋게 잘 살고 있는 줄만 알았는데.."-3학년 서지영
기타 재미있는 특이한 의견
"북한은 굶어 죽어가는 사람이 있고 개를 잡아 먹는 사람도 있다"- 5학년 안승환 (이 아이는 아직 우리 고유의 음식인 멍멍탕의 의미를 모르는 듯)
"북한시민이 김경일(김정일을 잘못쓴듯)을 대통령으로 뽑은것부터 북한이 망하게 한 사실을 알았다." 3학년 이정인(이 친구 부모님이 우리 명박형님 욕을 많이 한듯 ㅋㅋ)
"북한은 옷이 대부분 깨끗하고 좋다"5학년 이정재 (이유를 알 수 없음..)
"우리나라 범죄자들을 북한에 보내 고통받게 하면 나을 껏 같다" 6학년 강은혜(좋은 의견이군요..)
대부분의 의견은
북한 정치인들은 싫지만 일반사람들은 너무 불쌍하다
통일이 되어 도와줬으면 좋겠다
통일이 되면 같이 잘 살수 있을것이다
한국에 태어날 수 있어서 부모님께 감사한다.......이런 의견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통일에 관심이 없던 아이들에게 북한의 실제 힘든 모습을 보여주고.....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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