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송년축제 준비해요” | ||||||||||||||||||
크리스마스&송년축제 준비중인 광성지역아동센터를 찾아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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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 불황 때문인지 마냥 기뻐하기만은 힘든 2009년 크리스마스에 마냥 크리스마스가 좋아서 웃고 떠들고 노래하는 광성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찾아가 보았다. 광성지역아동센터는 남동구 구월4동에 위치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로 지역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아동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자가 방문한 야간시간에는 복권기금으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원되는 ‘야간요보호통합지원사업’일환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20명 남짓한 아이들이 한쪽에서는 기타를 연주하면서, 한쪽에서는 연극대본을 들고 읽으면서 연신 떠들어대며 깔깔대고 있었다. “너희들 정말 기타 연주할 수 있니?”라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 다 기타 배운지 6개월 이상 되었어요. 지금 치고 있는 노래는 이번 크리스마스 때 합주할 곡이에요”라고 기타가 자신의 몸 전체 크기보다 그리 작아 보이지 않는 한 남자 아이가 대답했다. “저번 송년축제에는 영어연극으로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1년 동안 열심히 배운 드럼과 기타연주로 엄마를 다시한번 놀라게 해 드리고 싶어요” 광성지역아동센터 야간반장 최재현(구월초 6학년)이 은근 자기 기타 실력을 자랑하며 말했다. 야간문화프로그램으로 기타교실, 드럼교실, 피아노교실, 미술교실, 가족역할극, 문화체험 등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 때 그동안에 야간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것들을 부모님들 앞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연말연시 추운 날씨에 몸도 마음도 추울 것 같은 아이들의 현실적 환경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의 표정은 따뜻하고 밝아 보였다. “꿈이 있으면 이룰 수 있다”라는 월트디즈니의 말이 광성지역아동센터의 표어라고 하시며 “비록 현실은 어려운 아이들이지만 이들로 하여금 반드시 꿈을 갖게 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싶다.”라고 말씀 하시는 양 목사님의 모습에서 아이들을 위해 자루에 꿈이라는 선물을 잔뜩 담으신 진정한 산타할아버지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송년축제가 왜 좋아요?” 라는 기자의 우문에 “그럼 좋지, 슬퍼요?”라고 밝게 웃으며 소리 지르던 아이들의 현답이 지금도 기자의 냉냉한 가슴에 좀처럼 살아지지 않을 따뜻한 캐롤 노랫소리로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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